이치시마 히사

이, 이거 같이 해볼래? 분명 재밌을 거야…! 

유리구슬이 굴러가는 소리

 

 

이치시마 히사 / Ichishima Hisa / 市島 柊佐

 

02/12, 11세, 4학년, F, 143cm, 평균, A형, 통학

취미는 흥얼거리면서 흐느적거리기, 특기는 급식표 외우기

육상부 부장

 

🌟수줍음이 많은 🌟소심한? 🌟마음이 여린
🌟알고보면 저돌적인 🌟낙천적인 🌟호기심 많은

 

 

🌟외관

분홍색을 띠는 밝은 밀색 머리와 선명한 청록색 눈. 도토리처럼 동글동글한 단발은 가끔씩 부스스해져있거나 꽃이나 나뭇잎이 붙어있곤 한다. 시선을 피하지 않고 상시 반짝거리는 눈빛을 보면, 뺨이 발그스레한 게 쑥스러워서인지 호기심에 상기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귀여운 걸 좋아하는 어머니의 취향이 반영되어 교복 하의는 치마를 입는다. 

 

 

🌟기타사항

01. 히사 :
: 1인칭은 ‘나(わたし)’. 하지만 3인칭인 ‘히사’로 자신을 지칭할 때도 많다. 다른 사람을 부를 때는 이름 뒤에 ‘~쨩’을 붙인다. 아직 가까운 또래끼리의 위아래 구분을 잘 몰라 ‘언니’나 ‘오빠’ 같은 호칭을 빼먹곤 한다.
: 가족은 어머니와 아버지, 6살 위인 언니. 성씨는 어머니 쪽을 따랐다. 어머니는 건축가, 아버지는 프로그래머. 언니는 실내건축 분야를 목표로 입시 준비 중이다.
: 학교와 본가와의 거리가 있어 지금은 학교와 가까운 동네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 중인 이모와 함께 지낸다. 집에서 거리가 먼데도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은 건 본가 가족들을 조금이라도 더 자주 만나기 위해서. 히사를 본가로 데려다주는 건 대부분 이모의 몫으로, 덕분에 히사의 이모는 운전 실력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한다.
: 요즘은 주말마다 자전거 타는 걸 연습하고 있다.
: 좋아하는 것 / 파르페, 안미츠, 빙수, 털이 복슬복슬한 동물, 여기저기 기웃거리기
: 싫어하는 것 / 유령, 해산물

02. 시동 거는 유리구슬 :
:사람에게 곧바로 다가가지 않고 쭈뼛거리는 모습을 보고 마냥 소심하고 겁이 많을 거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히사를 지켜보다 보면 그 오해는 금방 풀리고 만다. 수줍음이 많아 잠깐 머뭇거리는 것일 뿐, 사실은 활동적인 걸 좋아하고 한번 마음을 먹으면 금세 목표로 돌진하는 저돌적인 면모를 지녔다. 우물쭈물거리고 쭈뼛거리는 모습은 자동차에 시동을 걸 때 차 몸체가 떨리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 행동이었다.
: 이런 모습에 다른 사람들이 황당해서 자길 쳐다보면 거기에 또 쑥스러워져서 어버버 거린다는 게 아이러니.

03. 아이돌 :
: 아이돌을 지망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의 권유 때문이다. 이렇다 할 장래희망을 내놓지 못하던 히사를 보고 고민하던 부모님이 히사의 관심사를 넓혀주려고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다가 키라메키 학원에 대해 알게 된 것. 아이돌 자체에 관심이 있던 건 아니었지만 춤추고 노래하는 게 재밌어 보였기 때문에 히사도 승낙하게 되어 그대로 키라메키 학원에 입학하게 됐다.
: 춤이든 노래든 퍼포먼스든 표현에 거침이 없다. 쭉쭉 뻗어나가는 안무와 관객 한 명 한 명과 마주하는 듯한 퍼포먼스가 특징. 밝은 음색이 눈에 띄지만 노래 실력 자체는 앞의 두 부문에 비하면 크게 두드러지진 않는다. 아직 세심하고 세련되지 못한 부분이 있으나 무언가 주어진다면 시도하는 걸 망설이지 않는 행동력과 자신감이 가산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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