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연두색의 눈동자, 검은색의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칼을 가지고 있으며 아래쪽은 밝은 회색으로 탈색했다. 넥타이를 고정하는데 쓴 녹색 보석이 박힌 셔츠핀, 잃어버리지 않게 허리춤에 매달아놓은 고풍스러운 열쇠. 어린 시절보다 좀 더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고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에게 어울린다는 이유와 더불어 평상 시에도 무대 위에서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 교복을 기모노 형태로 개조하였다. 외의에 새겨진 문양은 가문을 상징하는 소나무와 학. 햐쿠모노가타리에 든 이후 스스로에게도 컨셉 같은걸 줘볼까하여 고민한 결과가 검정 네일과 귀걸이. 원래 생각했던 건 흑치(黑齒)였지만 그러고 생활할 수는 없어서 포기했다.
🌟학교 생활
4학년 기말 평가 때 오른 무대에 재미를 느끼고 또 그런 무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중등부 아이돌과에 진학했지만 학교 무대는커녕 습명 받은 후 바빠져서 학교에 거의 나오지 못했고 출석 일수는 물론 수업 진도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매 년 유급할 뻔하였으나 친구들의 도움으로 제때 졸업은 하게 되었다. 부모님은 배우 일에 전념하는 것을 권하였으나 오랜 이야기 끝에 고등부까지는 다녀보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여전히 무대에 서는 날이 많아 학교를 자주 빠지고 있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나오고 있다. 특히 유닛 활동과 연습에는 열심히 참여하려고 하는 편이다. 게임연구부에 활동을 해보니 느낀 것은 나는 게임에는 크게 흥미가 없구나... 였지만 아무 생각 없이 마음의 평화를 찾기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햐쿠모노가타리 : 햐쿠모노가타리에 가입을 신청한 이유 익숙한 동양풍의 컨셉이고 이왕 하는거 자신에게 잘 어울리고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다. 텐노지 선배가 만든 유닛이라는 점과 사츠키바시 선배, 옌이 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 텐노지의 허락 하에 별도의 시험 없이들게 되었다. 최근 유닛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하지 않고 있다. 햐쿠모노가타리랑 잘 어울리는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 무대에서 사고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니까. 지금은 상연하지 않는 가부키극 '도카이도요츠야 괴담'의 극을 올리기 전에는 오이와 신사에서 참배를 하지 않으면 변을 당했다고 하는데 우리도 텐노지 선배나 사츠키바시 선배네 신사에 참배라도 가야하나? 이런 생각 정도는 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 요츠야 괴담(四谷怪談)의 오이와를 담당하고 있다. 오이와를 상징하는 일그러진 얼굴 분장 대신 오른쪽 얼굴을 가리며 가부키 극에서 요괴, 인외의 존재를 상징하는 갈색, 검정색을 이용하여 얼굴에 과한 분장을 하는 것이 특징. 어린 나이부터 무대에 오른 경험을 보여주듯 그린 듯한 완벽함을 보여준다.
🌟기타사항
명성과 가치가 존귀한 야마나카 종가, 후지이야의 후계자 : : 가부키 명문가 중 하나인 야마나카 가문의 종가로 야고는 후지이야(藤井屋), 세습명은 야마나카(山中)를 성으로 사용한다. 가문 문장은 소나무를 사이에 둔 두마리의 학 (対い鶴に若松). 본성은 초대부터 현재까지 카스가노(春日野)이다. : 14세의 나이에 당주 후계자의 이름을 습명 받아 피로연을 치뤘다. 습명 받은 이름은 야마나카 타카오(山中 孝夫), 키라메키에서만 편의 상 본명을 쓰고 있다. 가문의 이름에 비해 짧은 기간 이루어진 습명 피로연과 직계의 적장자치고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습명을 받은 편이라 문하생들 사이에서 하자라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잠시 돌았지만 습명 피로연은 학업으로 인해 방학 기간에만 진행된 것이고, 이변이 없는 한 타키가 후계자가 되는 것이 당연하기에 금방 사그라들었다. : 가문의 격에 맞게 또래 배우들보다 다양하고 연기 폭이 넓은 무대에 올라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관객과 후원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다만 남성 역할을 중심으로 연기하던 기존의 가문 예풍(芸風)과는 다르게 여린 선과 이미지 때문에 온나가타(女形) 배역을 주로 맡고 있다. 가문의 어르신들은 아쉬워하며 좀 더 나이가 들면 예풍에 어울리는 모습을 갖출 수 있을거라 말하지만 스스로는 온나가타역이 본인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느껴져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왕이면 온나가타역의 최고봉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키가 갑자기 크는 바람에 작아보이기 위해 무대 위에서 신경을 많이 기울이는 편이다. 가부키 극의 화장은 스스로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하다보니 화장하는 스킬이 늘었다.
가벼운 일탈 : : 16살이 되던 겨울, 습명 이후 계속되는 고된 연습과 공연 일정, 가부키 외의 고전 무용, 악기 연주, 노래까지 전문가 수준으로 요구하며 혼내는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과, 집안 어르신들의 간섭, 가문을 이어야 한다는 중압갑이 겹쳐 공연을 2주 앞두고 가출을 감행했다. 난리 난 부모님과 가문을 뒤로한 채 일주일의 짧은 자유를 즐긴 후 제 발로 다시 집으로 돌아갔으며, 공연도 무사히 끝마쳤다. 가출 이후로는 간섭이 조금 줄어든 듯 했으나 요즘은 하고 다니는 행색 때문에 보수적인 집안의 어르신들이 눈치를 주고 있어서 한 번 더 가출을 하는게 좋을까... 라는 생각을 품고 있는 중이다. : 다만 요령 없었던 탓에 카드를 쓰고 다녀서 부모님한테 진작에 들켰으나 일주일 정도는 지켜보고 돌아오지 않으면 잡으러 가려고 했다는 뒷 이야기가 있다.
카스가노 타키 : : 12월 21일 생. 탄생화는 박하, 꽃말은 덕,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어요." : 키가 갑자기 훌쩍 컸다. 더 크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 중이다. : 성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자신의 능력에 확신이 생겼다. : 무대 위에서의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남들이 재수 없어 할 만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지만 스스로 인식을 잘 못하는 편이기에 빈정 거리는 건가? 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 사람을 대하는 것에는 조금 여유가 생겨 농담으로 받아넘길 수 있게 되기도 했다. 여전히 재미는 없다. : 학교에 잘 나오지 않다보니 소문이라던가 변화된 상황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좋아하는 것들 : : 동물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 좋아하는 음식은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 일본 가정식. : 초등부 시절 방송의 영향으로 Rock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