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쿠모노가타리 : 테루

신은 필요 없어. 이 내가 누군지 머릿속에 똑똑히 새겨주마! 

그림자 속에서도 빛은 피어나는가

 

 

테루 / Teru / 照

햐쿠모노가타리

 

06/25, 18세, 2학년, M, 174cm, 마름, A형, 기숙사

취미는 다도&팔찌 엮기&밤하늘 구경, 특기는 뜨거운 음식 먹기

다도부

 

🌟올곧은 🌟투명한 🌟거만한
🌟소심한 🌟여전히 엉성한

 

 

🌟스킬명 : 월영(月影)의 포효

🌟특화 분야 : 퍼포먼스

 

 

🌟외관

흑색으로 시작해 아래로 내려갈수록 녹빛을 머금고 있는 머리카락은 목덜미 언저리까지 이리저리 뻗쳐있다. 한쪽을 땋아 귀 뒤로 넘겨 실핀으로 고정해둔 상태. 어릴 적 붕대로 가리고 있던 눈은 앞머리로 가렸으며 다른 한쪽 눈은 여전히 달의 표면을 닮은 회색빛이다.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았는지 매일같이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늘상 미간을 구기고 다녀 사나운 눈매와 뚱한 표정은 그를 더욱 날카롭고 예민해 보이게 만든다.
한쪽 손목에 검은색/ 회색/ 녹색의 실이 섞여있는 무스비를, 귀에는 검은색의 링 피어싱(귀찌)를 양쪽 하나씩 착용 중. 그밖에 교표 뱃지가 달려 있는 목걸이를 제외하고 다른 악세서리는 착용하지 않았다. 교복 역시 어딘가 느슨하게 입었으나 개조 없이 제대로 착용 중. 다리를 한쪽만 걷어 올린 것은 나름의 멋이라고 한다.

 

 

🌟학교 생활

성적과 교우 관계 :
: 성적은 중상위권. 불량스러운 태도와 달리 제법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공부 자체도 그리 싫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머리가 따라주는 건 또 다른 문제인 듯하다.) 말을 툭툭 내뱉고 욱하는 성질머리를 지녔지만 곧장 후회하거나 우물쭈물 사과하는 덕분에 교우관계는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미움받을 만한 행동을 하면서도 미움받고 싶지 않아 한다.

유닛 활동, ‘햐쿠모노가타리’ :
: 아이돌은 제 길이 아니니까, 본인은 따라야 할 뜻이 있으니까. 어렸을 적 버릇처럼 하던 말이었으나 더 이상 그 말들이 쓸모 없어지고 제법 긴 시간 방황하던 때 해당 유닛을 만났다.
어렸을 적부터 전통과 예를 중요시하는 삶을 살아온 그는 전통과 관련된 것이라면 진절머리를 칠 정도로 싫어하게 되었지만 텐노지 슈카의 라이브를 보고 주요 콘셉트도 잊은 채 홀린 듯 유닛에 들어가게 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를 보고 어쩌면 신이 저런 형태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혹여 집안 사람들 귀에 들어가기라도 할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본 적도 없고 느껴보지도 못 한 월신의 존재를 그는 감히 무대 위에서 느꼈다. 괴이할 정도로 선득한 라이브가 계속해서 제 머릿속에 남아 유닛에 지원해 마치 신을 섬기듯 텐노지 슈카를 목표점으로 두고 있다. 정작 적극적으로 말을 걸거나 무언가 제스처를 취하지는 않는 모양. 연신 눈치를 보며 쭈뼛거리기 바쁘다.

 

 

🌟기타사항

이제는 대리자 후보 따위가 아니야. 이 내가 신이 된다! :
: 중학생이 되던 해, 그는 가문을 나왔다. 정말로 나온 것인지 단순 가출인지는 모를 일이지만 제 이름에서 성을 없앴다. 월신 이야기 역시 제 쪽에서 먼저 하지 않는다. 관련 내용을 물어보면 본인이 신이 될 것이다 떵떵거리며 피하기 일쑤. 횡설수설 앞뒤가 안 맞는 말이 잔뜩이지만 확실한 건 그는 성을 내려놓았고 더 이상 월신을 섬기지 않는다.

너라고 부를게 뭐라고 하든지 신으로 느끼도록 꽉 잔소리 해줄게 :
: 일방적으로 제 쪽에서 가족과 연락을 끊고 다소 막무가내로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다.
어렸을 적 여유 부리던 느긋한 태도는 어디 가고 누가 봐도 처절하게 노력한다 싶을 정도로 모든 것들에 있어서 진지하게 노력한다. 무엇 하나 특출난 것 없이 평범하며 라이브 실력 또한 사람들을 매료 시킬 만큼 좋은 편은 아니라 남들보다 배는 열심히 연습해야 하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외관이라도 화려해지고자 머리카락을 기르고 녹빛으로 염색했다. 피어싱도 했으나 겁이 많아 뚫지는 못한 채 귀찌를 착용했다.
존댓말을 사용하던 어릴 적 과는 다르게 선생님 등 윗사람을 제외하고 선배도 예외 없이 모두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남을 부르는 호칭은 어이, 이봐, 또는 상대방의 성씨. 말투 역시 꽤 건방지고 사나워졌으며 행동도 건들건들 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거만함과 동시에 소심하다.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타입.

여름날에 피어난 애정 :
: 6월 25일생. 탄생화는 나팔꽃. 꽃말은 '애정으로 맺어진 인연 (愛情の絆)'.

제 손으로 만들어내는 연의 맺음 :
: 최근 그의 취미에는 다도와 더불어 무스비 엮기가 추가되었다. 무언가 고민이 있거나 답답할 때마다 실을 엮는 것이 습관이 되어 내친김에 무스비를 엮는다고... 팔에 둘러져 있는 팔찌 역시 그의 작품. 다소 엉성한 부분이 있기는 해도 겉으로 봤을 때 꽤 그럴싸해 보인다.

여전히 싫어하는 게 많나요? 네! 왜요? :
: 싫어하는 게 잔뜩이었던 초등학생은 그대로 자라 싫어하는 게 잔뜩인 고등학생이 되었다. 이것도 싫어, 저것도 싫어. 일단 전부 싫다고 대답하는 거 아냐?라고 할 정도로 싫어하는 게 많다.
가장 싫어하는 것은 월신과 가문, 잔소리, 자신을 무시하는 행동 또는 말투, 야채, 비 오는 날. 이 밖에도 날카로운 것, 너무 덥거나 추운 것, 매운 음식, 특이하고 이상한 음식(…), 시끄러운 것, 아픈 것,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 제 뜻대로 안 되는 것… … 여전히 셀 수 없이 많다.
좋아하는 것은 안정적인 무언가, 부드럽고 폭신한 것, 푸딩, 누군가의 인정과 칭찬, 그리고…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