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테일로 : 시가 미츠키

네에. 여기 있으니 할 말 하고 가요~ 그만 귀찮게 굴고. 

철부지 경보?!

 

 

시가 미츠키 / Shiga Mitsuki / 志賀 ミツキ

피라테일로

 

06/22, 18세, 2학년, M, 178cm, 65kg, O형, 기숙사

취미는 바다 구경, 특기는 몸을 숨기는 것

농구부

 

🌟엉뚱한 🌟철없는 🌟약아빠진 🌟의외로 노력파…?

 

 

🌟스킬명 : 난기류에 주의!

🌟특화 분야 : 댄스

 

 

🌟외관

여전히 부슬부슬 한 금색 장발, 쨍한 민트색 눈. 길게 자란 머리카락은 반묶음으로 단장하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젖살이 빠졌기 때문인지 꽤 냉해 보이는 인상이 되었다. 액세서리나 치장―피어싱, 반지, 초커 등―이 늘어 자기 자신을 한껏 화려하게 꾸민 것에 비해, 여전히 교복은 제대로 입지 않는다. 겉옷은 고등부에 입학하며 취향껏 개조했었다.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다나. 넥타이는 목에 매지 않고 겉옷에 묶어두었다.

 

 

🌟학교 생활

대략적인 줄거리로는… :
: 중등부 입학, 아이돌과 진학.
: 중등부 2학년 말, 피라테일로에 관심을 갖고 목표로 하게 되다.
: 고등부 입학, 아이돌과 진학.
: 고등부 1학년 2학기 즈음, 피라테일로 가입.

…그리고 현재. :
일단은, 소년이 배에 오르기 전의 일부터 되짚어 보자.

피라테일로―바다를 가르는 해적. 쾌활한 분위기, 역동적인 댄스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는 미츠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적합했다. 학원 생활에 적극적이지 않던 소년이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고 따라 하게 될 정도로. 습관처럼 바라보고 생각하다 보니 흥미가 동했고, 그대로 학원 인생 첫 목표가 되었다. 

운 좋게 피라테일로의 한자리를 얻어낸 후에도 철없는 미츠키는 순수히 본인 능력 덕분이라고 믿었다. 당연히 자신의 자리일 수밖에 없다고! 오만하게 자신의 성과에 기뻐했던 이유는 제 나름 간절히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학원에서 유일하게 소중히 여기는 것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유닛 활동을 하게 되며 느슨했던 학원 생활 태도에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폐 끼치고 싶지 않으니 뒤처지지 않을 수준을 만들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날이 갈수록 본인이 즐겁기 때문에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만큼 ‘뒤풀이 폭행 논란’ 은 미츠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유닛 활동으로 조금 나아졌던 태도가 다시 흐트러지게 되었다. 본인은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전 리더―그의 탓이든 아니든―에게 조금 배신감을 느꼈다. 또 그런 일이 생기면 견디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는지, 요즘에는 유닛원들과 약간 거리를 두고 있다. 더 깊게 정들어버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라나 뭐라나.

…그럼에도 항해는 계속되어 배는 먼 바다로.

 

 

🌟기타사항

좋아하는 것 : 적당히 좁고 어두운 곳, 매운 음식, 피라테일로.
싫어하는 것 : 잔소리, 귀찮고 복잡한 것 그리고 벌레―여전히 무서워한다.

―시가 미츠키에 대해 요약하자면 부모 눈 밖에 난 둘째, 엮이고 싶지 않은 철부지, 언행이 가벼운 양아치 정도가 되겠다.

: 유년기의 과한 텐션, 가벼운 웃음, 지나친 자신감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솔직하게 제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곧잘 달려드는 버릇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흥미로운 일을 찾아다니는 것도 그만두었다. 누군가 이것에 대해 물어보면, 그저 성장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세상에 완전히 변할 수 있는 사람이란 없는 법. 가끔은 덩치만 자라버렸나 싶을 정도로 엉뚱한 언행을 보이기도 한다.

: 여전히 상대가 누구든, 존대를 사용하려 한다. 말을 하는 태도, 표정, 고르는 단어와 가끔 튀어나가는 반말 때문에 더더욱 얌전하게 들리진 않게 되었다.

: 사람을 애칭으로 부르는 것을 그만두었다. 타인을 부를 때 웬만하면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너’, ‘그쪽’, ‘당신’ 등 대체할 수 있는 말을 고르곤 했다. 그래도 같은 유닛원은, 제대로 부르는 것 같긴 한데… 

: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너무 가까이 붙어다니면 괜한 정이 든다는 게 그 이유. 상대가 한 걸음 다가오면 두 걸음은 물러난다. 하지만 원래 그런 거리두기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무의식 중에 다가갔다가 저 혼자 놀라서 멀어지는 경우도 많다.

: 남에게 보이는 부분―외관, 옷차림, 액세서리 등의 치장―에 신경 쓰게 되었다. 교복을 입고 다니는 방식도 본인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모양새를 찾은 것이라고 한다. 남들이 봤을 때 첫눈에 누구라고 인식이 박혔으면 좋겠다는 게 이유.

: 나른하고 무심해진 겉모습과 다르게 팬 사랑꾼이다. 팬들 앞에 서면 말 그대로 무장해제되어버린다. 팬에게 받은 편지나 선물을 전부 모아둔 것은 물론,  요구하는 애교나 팬 서비스도 과감 없이 해준다.

: 종종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아 하염없이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 딱히 의미를 두고 있다거나 바다를 특별히 좋아하게 된 건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잡생각이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고. 나름 취미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여전히 기분이 심하게 가라앉은 날이면 인적이 드문 구석진 곳을 찾아 들어가 있곤 한다. 기분이 나아지는데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는 말을 들었던 것을 잊지 않았지만… 역시 본인의 가장 약하고 볼품없는 모습을 남에게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숨어 있는 곳을 알고 있다면, 찾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글쎄.

: 최근 들어, 주말마다 가족을 보러 집에 가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래도 가족이니까 얼굴을 보러 가야 한다고 대답하며 가던 것을 생각하면 큰 변화였다. 마지막으로 집에 다녀오던 날 마주쳤던 사람이라면, 미츠키답지 않게 굉장히 험악한 얼굴로 돌아왔던 것을 기억할 수도 있겠다. 지금은 아물은 모양이지만, 얼핏 입가에 흉터가 보였던 것 같기도?

: 연습실에 드나드는 횟수가 늘었다. 연습하는 상대를 관찰하고 흉내 내기 위해서가 아닌, 본인 스스로를 갈고닦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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